글 작성자: drizzl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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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자, 몇 년 전에 정했던 컨셉이다. 신비주의자라는 컨셉에 맞게 글쓰는사람은 친구(지인)들에게(몇몇 지인들 제외하고) 전화번호, 심지어 생일도 알려주지 않는다. 평소에는 지인(친구)들이 글쓰는사람이 신비주의자라는것을 알고 있어서 전화번호를 물어보지 않고 연락할일이 있으면 SNS를 통해 연락했었지만, 새로 친해진 지인들은 이를 알리가 없기에. 전화번호를 물어봤을때 거절하면 분위기가 어색해질게 뻔하기에 알려줘야했다. 지금은 이번주 안에 알려준다고 둘러대 놨다. 주말에는 아예 회선을 꺼 전화를 받고 싶지 않기도 했고. 아, 신비주의자라는걸 말하면 신비주의 컨셉이 깨진거라던데.

어쨋든, 이런 글쓰는사람의 성격과 컨셉때문에 글쓰는사람은 투넘버 부가서비스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 하고 싶은 말은 절대 쓰지 말라고. 조금 과장하자면 사람이 쓰라고 만든 부가서비스가 아니다. 카카오톡은 쓸만 하지만. 글쓰는사람같은경우 다른 사람이 하루 전까지 쓰던 전화번호를 배정받아 투넘버 부가서비스를 신청 하자마자 보험 관련 전화가(전화번호 이용하시던 분이 보험설계사분이셨던걸로 추측된다) 엄청나게 왔었다. 이정도는 참을만 했지만 제일 불편한건 문자 부분. 글쓰는사람이 이용하던 핸드폰이 KT향이었으면 갤럭시탭에 사용자를 추가하는것처럼 번호별로 공간을 분리해주는 투폰을 사용할 수 있었을텐데 자급제로 핸드폰을 구입했던지라 문자를 보낼때마다 번호 앞에 *77(정확하지 않음)을 붙여서 문자를 보내야 했었다. 문자 오는건 일반적인 전화번호로 와서 답장하려다가 실수로 글쓰는사람의 진짜 전화번호를 공개해 버리는 불상사도 생겼었다.

잠깐 말이 샜는데 위의 이유들때문에 글쓰는사람은 eSIM을 이용할 목적으로 아이폰을 구매했다(실은 카메라때문에.. 있으니까 쓰는거지). 티플러스 eSIM은 VoLTE가 지원되지 않아 VoLTE에 적응된 글쓰는사람의 귀에 통화 내용이 또렷하게 들릴까 하는 걱정이 있기는 하지만. 로밍도 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다른 나라 선불 eSIM 을 가입하면 해결될 문제였다. 한 번에 하나의 eSIM만 추가가 가능한것도 아니니. - 티플러스 eSIM만 해당된다.(2022년03월29일 기준) 참고로 이 글은 광고를 받지 않았다.


가입하기

메이저 통신사에서 가입하기를 원했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에는 티플러스밖에 eSIM을 지원하는 통신사가 없어서 티플러스에서 eSIM을 가입했다.

 

알뜰폰 티플러스 다이렉트몰

셀프개통이 진행 중입니다. 최대 5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 본 화면을 닫을 시, 정상 개통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www.tplusdirectmall.com

위의 페이지에서 티플러스 요금제를 확인하고, 개통까지 완료할 수 있

지금은 6개월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쓰는사람은 데이터는 메인 회선이 무제한이기에 데이터가 없는 기본 요금제(2900원)으로 개통을 신청했다. 1년간 6개월 0원인데, 가입하고 6개월이 계속 무료가 아니라 1년간 6개월이 번갈아가면서 무료다. 예를 들어 3월에 개통했다면 4,6,8,10,12,2월 요금이 무료인것. 올해 10월부터 메이저 통신사에서 eSIM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도 있던데 요금이 티플러스만큼 저렴하면 KT eSIM으로 번호이동할 계획이다.

미성년자같은경우 신분증이 없기에 셀프개통이 불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신청을 완료해야한다. 제휴카드같은경우 <선택 안함>옵션을 선택하면 제휴카드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5G 단말로 변경 시 SIM 재구매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무슨 얘기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아이폰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이패드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고, 구글 픽셀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권장하지는 않는다고.) eSIM 다운로드 비용은 요금제 비용에서 무려 150원이나 저렴한 2750원이다. 로밍, VoLTE가 불가능하다. 

상단에서 미성년자를 선택 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법정대리인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나 범용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하면 된다. 신분증도 필요한데,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둘 다 가능하다(법정대리인 소유). 

주소는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주소, 연락 가능 번호(보조로 이용할 계획이라면 기존에 이용하고 있는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요금 청구서는 메이저 통신사와는 다르게 우편으로도 받을 수 있는데, 2900원짜리 요금제에 우편으로 명세서를 받는건 좀 아닌거같아 알림톡으로 선택했다. 계좌로는 납부 설정이 초기에 불가능해서 아쉽기는 하지만(고객센터에 전화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체크카드로도 납부가 가능해 글쓰는사람은 글쓰는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로 자동납부를 신청했다.

요즘 다른 알뜰폰, KTM, SK7 등은 유심 비용까지 모두 면제해주던데 eSIM 비용도 면제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희망번호를 3개 입력하고, 유해 정보 차단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개통이 완료된다. 굳이 추천인 정보를 입력할 필요는 없다.

오후 8시 이후에 신청해서 그런지 당일에 개통되지는 않았다. 다음날 오전 10시에 개통되었다. 글쓰는사람같은경우 버그인지 eSIM이 자동으로 발송되지 않아 티플러스 개통센터에 전화해 수동으로 eSIM을 재발송 받았다.

eSIM 추가하기

메일과 문자로 eSIM이 발송되게 된다. QR코드를 찍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수동으로 eSIM을 설정해야 하기에 QR코드를 찍는걸 추천.

카메라로 QR코드를 찍으면 셀룰러 요금제 추가 하는 화면이 나온다. 글쓰는사람같은경우 새로 추가한 eSIM의 레이블을 보조로 선택했다.

eSIM을 추가하고 한동안 반응이 없어 아이폰을 3번 정도 껐다 켜니 eSIM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개통중일때는 전화번호가 010-2138이나 010-2140으로 표시될 수 있다고.

문제가 생겼다. 문자가 안 보내지는 것. 받는건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데 문자 전송이 되지 않아 찾아보니 문자같은경우 APN설정을 따로 해줘야 한다고 한다.

위의 값들처럼 APN 설정을 바꾸고(메일에 첨부되어 있다) 핸드폰을 껐다 켜면 문자 사용이 가능해진다.

단점이지만 단점이 아닌 단점들

아이메시지 사용이 하나의 회선으로밖에 불가능하다. 글쓰는사람같은경우 메인 회선으로 이미 아이메시지를 편하게 잘 사용중이어서 보조 회선으로 아이메시지 번호를 바꾸지 못했다. 앞서 말한것처럼 VoLTE가 불가능한데, 조금 음질이 안좋아지는것 뿐 목소리는 제대로 들려서 큰 문제는 아닌거같다. 로밍, 업무용이라면 모르겠지만 글쓰는사람처럼 개인용으로 개통했을 때 해외까지 쉬러 가서 전화를 받아야할까 싶다. 카카오톡도 2개 사용이 불가능하다. 갤럭시면 듀얼메신저 기능으로 2개 사용이 가능한데. 아이폰도 지원했으면 좋을거같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할때마다 위에서 한 APN을 다시 설정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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