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유스카드 발급 후기

12월 7일, 토스유스카드의 발급이 시작되었다는 알림을 받고 바로 신청했으나 실패했다.

여유를 가지고 밤에 시도하니 오류 없이 발급 신청이 되었고 2주도 넘은 12월 21일에 받게 되었다.

카드는 검은색 봉투에 담겨 오게 되고, 선불카드지만 카드 봉투에는 체크카드라고 표시되어있다. 또한 체크라는 표시 위에는 전화번호 뒤 4자리가 표시되어있다. 분명 이런 봉투 내용물 디자인을 어디서 본거 같은데, 카드봉투들을 찾아보니 이런 디자인이 없다. 심지어 국민카드도 이렇게 전화번호 뒤 4자리를 표시하지 않는다. 

참고로, 절취선은 아무 의미가 없다. 신한카드를 뜯어본 적이 있어서인지 토스유스카드 봉투는 찢어지지 않게 예쁘게 뜯을 수 있었다. 

카드 내용물 앞/뒷면.

카드의 색은 어느 각도에서 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사진으로 찍으면 저런 색 밖에 나오지 않는데, 실제로 밖에서 이용할 때는 토스에 있는 카드 색상이 보인다. 투명한 플레이트인데 레일플러스 교통카드가 있어 교통카드 인식을 위한 코일이 보인다. 마그네틱은 일반적인 ISO규격을 사용한다. JIS규격이 아닌. 개인적으로는 차지하는 면적이 적은 JIS규격을 선호하는 편이다. BIN은 949136이다.

BIN을 조회해볼 경우 토스유스카드가 8번째에 위치해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토스유스카드가 비교적 최근에 나온 카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토스유스카드는 선불카드로 알고 있는데 체크카드로 등록이 되어있다. 캐리어 내에 선불카드라고 표시되어있지 않은 것도 이 이유인 듯하다. 카드를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은 딱 기대만큼.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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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떻게 쓰는데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나마네 카드처럼 만 14세 미만의 온라인 결제가 안 되는 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만 14세 미만의 발급이 가능한것만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글쓰는사람이 만14세 미만이었을 때는 나마네 카드 말고는 어떤 선불카드도, 심지어 지역화폐도 발급이 불가능했었는데. ISP에 등록해서 이용이 가능하다. 국민카드의 결제망을 사용하기에 국민카드 모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만 19세가 되는 날 자동으로 해지된다. 차피 만 17세가 넘으면 토스뱅크를 사용할 수 있기에 혜택이 있는 토스뱅크카드를 두고 토스유스카드를 사용할지는 의문.

앞서 서술했듯이 레일플러스 교통카드가 탑재되어있어 교통도 이용이 가능하다. 당연하겠지만 후불교통이 아닌 선불교통카드이며, 따로 충전을 해줘야 한다. 레일플러스이기에 레일플러스앱에서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할줄알았지만 불가능하다. 근처 편의점에 가거나 다른 앱을 설치해서 충전을 해줘야한다.

다른 은행 계좌를 연결할 수 있을 줄 알고 SC제일은행 계좌를 연결하려고 했더니 토스머니밖에 연결이 불가능했다. 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토스머니를 충전하는 건 질색이라. 카카오페이 카드 같은 경우 자동충전이 가능한데 토스머니같은경우에도 자동충전이 가능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

당연하겠지만 해외 결제는 불가능하다. 카드 플레이트 뒷면 하단을 보면 국제 브랜드 로고 대신 토스의 로고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페이코 포인트플러스카드 등, 요즘 해외 결제가 가능한 선불카드가 많이 생기는 추세인데 굳이 국제 브랜드를 안 넣을 이유가 있었을지는 의문. 물론 글쓰는사람은 해외 수수료가 면제되는 카드를 2개 가지고 있기에 토스유스카드가 해외 결제 가능하다 할지라도 이용하지는 않을 거 같다.

이용한도는 일 50만원, 월 200만원. 카카오페이카드(신분증인증X)랑 같다. 

신한 밈과 다르게 카카오페이에 등록이 가능하다. 

혜택?

없다. 만 8세 이상 미성년자가 비대면으로 무료로(최초발급) 발급 가능한 디자인 예쁜 카드라는 걸 혜택이라고 봐야 할 거 같다. 신한 밈처럼 미성년자에게 특화된 혜택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참고로 재발급 수수료는 4000원으로 다른 카드들보다 조금 비싸다.

다른 디자인들

이 외에도 블랙, 홀로(이 글)의 디자인이 있다. 더 많은 디자인은 여기 참고.

"그래서 어떻게 쓰는데" 이후 카드 이미지: 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