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drizzl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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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명동 개점 당일 애플 명동에 다녀왔다. 비록 애플 여의도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정확히는 예약할 시간이 맞지 않아 - 예약 못함) 못갔지만, 애플 명동은 운좋게 오후 시간대에 다녀올 수 있었다. 원래는 기존에 관심이 있었던 벨킨 무선 충전 제품을 알아보고, 아이폰 13 프로의 새로운 색과 맥북 프로를 보기만 하려고 했으나 케이스 들이 진열되어있던 곳을 지나던 중 정말 예쁜, 시에라 블루랑 잘 어울리는 케이스를 발견하였다.

누가봐도 구매하고 싶은 색상인데, 문제가 있었다. 글쓰는사람은 케이스 이외에 카드 지갑까지 같이 구매할 생각이었었는데 이 색이 카드지갑 컬러 매치가 엄청 힘들다. 너무 어두우면 어색하고, 그렇다고 밝은건 이런 계열의 색상이 없어서 맞추기가 힘들다. 직원분도 맥세이프 카드지갑까지 구매할거면 이 색보다는 다른 색을 추천한다고 말씀 하시기도 하셨고. 결론적으로는 이 색을 선택을 하고 결제를 하려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명동에 이 케이스가 품절이라고. 덕분에 톤 매치가 쉬운 어비스 블루 컬러를 구매하였다.

59000원을 내고 현대카드를 이용해 결제하였다. 50000원이 넘다 보니 쏘영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전월실적을 한 번에 채울 수 있어 쏘영으로 결제할까 잠시 고민했었지만 중간고사 끝난다고 어디 많이 놀러다니면서 교통비를 많이 지출하지도 않을거같고. 결국에는 새로 발급받은 현대카드 M Check로 결제를 완료했다. 

(좌) 실제 촬영, (우) 공홈 캡쳐

실제로 촬영한 사진보다는 조금 어둡고, 공홈에 나와있는 사진보다는 조금 더 파란 느낌이 돌면서 남색에 가까운, 조금더 왼쪽 사진에 가까운 색감이다.

케이스에도 봉인씰이 붙어 있다. 이게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봉인씰을 개봉하고 케이스를 영접했다. 큰 기대는 안했었던게 이미 명동 매장에 진열되어 있어서. 

이 색보다는 조금 더 밝은 색이다. 애플 로고도 조금 더 뚜렷하게 보이고. 

지금까지 이 케이스를 쓰면서 2번 정도 핸드폰을 떨어뜨렸었다. 처음에는 벽돌에, 두번째는 아스팔트에. 첫번째는 폰 뒷면으로 폰을 떨어뜨렸었는데 카메라는 멀쩡하고(카메라 턱이 높다) 케이스에 눈에 보일만한 흠집이 났다. 하얀색으로. 핸드폰을 보호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정작 케이스 자신은 여기저기 찍히고 티가 많이 난다. 두번째에 아스팔트에 떨어뜨렸을때는 하얀색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흠집이 났다. 마치 애기가 이로 씹은거처럼.

케이스를 끼우면 아이폰에는 동그란 맥세이프 모양의 링이 나타난다. NFC태그가 아이폰은 위쪽, 카메라 옆에 위치해있고 맥세이프와 이를 인식하게 해주는 칩은 중앙에서 접촉할텐데 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모르겠다. 신기하다. 케이스티파이 케이스와 애플 정품 케이스를 고민하다가 애플 정품 케이스를 구매한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다만, 신기한건 한 번 뿐이다. 핸드폰을 쓰면서 케이스를 벗끼고 끼울 일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 글쓰는사람도 글을 작성하려고 인위적으로 케이스를 탈착했지 평소에는 케이스를 벗기는 일이 없다. 그러니까 이 애니메이션도 많아봐야 3번 정도 볼 수 있다고. 이 애니메이션때문에 애플 정품 멕세이프 케이스를 사려 한다면 차라리 그 돈으로 더 예쁜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사는걸 추천한다.

애플 스토어에서 구매할때는 모르고 있었는데 오픈마켓(소셜커머스 포함)에서 같은 시간에 이 케이스를 50900원에 팔고 있었다. 무려 8100원이나 저렴하게. 개인적으로 악세사리들(에어팟 포함)은 오픈마켓(소셜커머스 포함)에서 구매하는게 이득일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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