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현대카드 체크카드 미성년자 발급 후기

2022년 4월쯤 SC제일은행과 현대카드가 전략적 제휴를 한다고 했을 때 부터 엄청 기대했었다. 당연히 컨택리스 되는 카드가 나올 거 같아서. 그리고 9월 중순쯤 상품설명서가 유출되었고, 비자 플래티넘이 탑재되어있었다. 10월 4일 카드가 출시됐고, 미성년자인지라 지점에 가야해서 10월 7일에 지점에 방문해 현대 체크카드 SC제일은행을 신청하였다.

고객컨택센터에 문의했을때는 만 17세 미만 미성년자라 현대카드 발급시에도 동의서가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혹시 BC카드하고 현대카드 서류가 다를까 걱정되어 물어봤는데, 바뀌었다고 공문 내려온건 없다고. 그래서 이전 동의서를 뽑은 다음에 동의를 받고 SC제일은행으로 갔더니 현대카드는 미성년자 동의서가 따로 있다고 했다. 안쓰러운 표정을 짓자 은행원분이 5분정도 전화를 돌리시더니, 현대카드같은경우 만 14세 이상 청소년증 가지고 있는 미성년자면 보호자 동의 없이 발급이 가능하다고. 은행원분이 즉발 가능하실 줄 알고 자재까지 보여주셨는데, 뒤에 컨택리스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참고로 은행에서는 가로형밖에 즉발이 불가능하다. 근데 신청서를 다 작성하고 나니까 은행원분이 미성년자는 즉발이 안된다고 하셔서 세로형 디자인으로 다시 신청하였다. 카드 신청서를 내 손으로 직접 하나하나 작성해본건 처음이라 설렜었다. 신청하고 있을 때 옆에 글쓰는사람이랑 나이가 같은 다른 미성년자분이 현대카드를 신청하러 오셨는데, 그분은 계좌를 가지고 계시지 않아 계좌까지 같이 개설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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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미성년자라 은행에 가서 신청하였다. 이미 계좌가 있어서 그런지 현대카드 발급은 수월하였다. 동의서를 잘못 안내 받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X체크랑 M체크랑 고민하고 있었는데, 은행원분이 M체크를 추천해주셔서 M체크로 발급받았다. 처음에는 은행에서 즉발 가능한 가로형 자재를 선택했었지만 이후 미성년자는 즉발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세로형 플러피 디자인을 선택했다. 은행원 분도 내가 미성년자 발급은 처음이라고. 글쓰는사람덕분에 옆에 오신 다른 미성년자 분은 은행원분이 전화를 돌리시는 등의 별다른 과정 없이 바로 현대카드를 신청하실 수 있으셨다. 계좌 개설같은경우 아래 글 참고:

미성년자 SC제일은행 계좌 개설하기

기존에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경험에 따르면 심사는 막 5분만에 통과 되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디지털 신청서가 아니라 손으로 하나하나 쓴 신청서다보니까 조금 오래걸리는 거 같다. 3시간째 통과가 안되고 있어서 혹시 서류 잘못되었는지 걱정하기 시작되었다.

전화가 왔는데 개인 사정으로 못 받는 시간에 와서 현대카드에 전화를 걸고 n시 이후에 전화를 걸어주라고 메모 남겨주실 수 있냐고 부탁드렸더니 남겨주셔서 심사를 수월하게 받았다. 아, 전화는 별거 아니었고 신청서를 디지털이 아니라 자필로 작성했기에 이메일 주소를 심사하시는 분이 잘 알아보셨는지 확인차 전화해보시는 거였다.

심사는 잘 통과가 되었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다. 상담원분 말로는 신청 다음주까지 못 받을 수도 있다고. 다른 분들 후기도 보니까 은근 오래 걸렸다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수령

10월 15일, M체크를 수령하였다. 14일에 수령할 수 있었지만 집에 아무도 없어서 받지 못했고, 다음날인 주말 15일에 수령하였다.

 

SC제일은행-현대카드 전용 봉투를 사용하는데, 은근 예쁘다. 제일은행 로고 덕분인지는 몰라도.

왼쪽이 캐리어에 들어있는 내용물이고, 오른쪽은 제일은행에서 신청할 때 받은 팜플렛이다. 오른쪽이 개인적으로는 더 예쁘다. 캐리어 내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굉장히 단촐하다.

카드가 있는데, 관리용 코드와 결제읂애이 적혀있다. 후면은 SC제일은행의 초록색 비슷한 형광색 비슷한 연두색.

플레이트 앞면에는 M 플러피가 있는데 1,3번째 막대기는 유광이고 2,4번째 막대기는 무광이다. 촉감도 다르다. 뒷면에는 비자 플래티넘을 알려주는 비자 로고와 컨택리스 인디케이터가 있다. 다만 이 컨택리스 인디케이터는 다른 컨택리스 인디케이터들 보다는 조금 작은편이다. 뭐 컨택리스 기능 정상적으로 작동하니 문제는 없지만(GS25에서 테스트 해봤다).

처음 이미지로 해당 카드를 처음 봤을 때 마그네틱 부분이 저렇게 되어있어서 마그네틱이 티만 안 나면 굉장히 예쁠 거 같았는데 마그네틱 선이 회색으로 약간 티가 난다. 현대카드정도면 티 안나게 잘 처리할 수 있었을거 같은데 아쉬운 부분. 아니면 요즘은 모두 IC칩으로 결제가 되는 데다가 컨택리스까지 달려있으니 마그네틱 부분을 빼도 예쁘긴 했을 것 같다. SC제일은행-현대카드 고객센터와 SC제일은행 고객센터가 마그네틱 부분 위에 적혀있다. 

인디케이터 크기가 다른 카드들과 비교해 봤을 때 확실히 작은 편이다. 비자는 컨택리스 인디케이터 크기도 안정하고 뭐 하는지. 개인적으로는 제일 왼쪽에 있는 카드 정도의 크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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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발급 받아 말아

현재 컨택리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카드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무조건 발급하는걸 추천한다. 게다가 무슨페이도 곧 이 카드만 지원하면서 들어온다는 루머까지 있으니 발급받지 않을 이유도 없다. 글쓰는사람같은경우 평소 M포인트 사용처를 자주 이용해 M체크로 신청하였는데 M포인트를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이 카드를 추천하는게, X체크같은경우 0.3%가 캐시백되지만 이 카드는 0.5%가 적립되고 이걸 현금으로 바꿔도 0.33%가 캐시백되는거랑 비슷하기 때문. 그리고 M포인트몰에 살만한것도 적지 않아서. 현대차 살거면 M체크를 쓰지 않을 이유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