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Money 사이버펑크 카드를 이용해 애플페이를 사용해보자

1. 러시아 Yoomoney 의 사이버펑크 카드를 발급받아보았다 2. Yoomoney 인증하기 - 서류 준비와 발송 3. YooMoney 사이버펑크 카드를 이용해 애플페이를 사용해보자(이 글)

지난 글에서 Yoomoney의 사이버펑크 카드를 발급받고, Yoomoney를 인증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글쓰는사람은 YooMoney를 이용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용하기

수수료

YooMoney를 이용하기 전 알아둬야 할게 있다. YooMoney는 러시아 은행이기에, 한국에서 해당 카드를 사용할 경우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 수수료는 2.9%이지만, 최소 25루블(약 400원)이므로 1500원 상품을 구매하면 2000원이 청구될 수 있다. 가끔 인터넷을 둘러보다보면 3~4000원당 4원이라는 말이 보이는데,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0.1%가 수수료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물론 Multy Currency를 활성화하면 해외 결제 수수료가 면제 되지만, 한 달 90루블이 청구된다. 즉, YooMoney를 이용해 애플페이를 자주 쓸 생각이 없다면 Multy Currency를 활성화하는것은 손해이다. 글쓰는사람은 YooMoney를 비상용, 즉, 카드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을 때 가끔씩 쓰는 용도로 이용하는것을 추천한다. 글쓰는사람도 그렇게 쓰고 있고.

충전 방법

추가로, YooMoney는 기존에 Yandex Money였다. 하지만 Yandex시절에는 한국 카드로 카드 충전이 되었지만, YooMoney로 바뀐 이후에는 국외불량가맹점(사용제한가맹점)으로 등록되어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해외 송금 또는 구매대행 방법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데, 해외 송금은 수수료가 붙어서 글쓰는사람은 구매대행을 이용하였다. 구매대행 해주시는분이 스베르뱅크(YooMoney의 모 은행)를 이용하시면 지갑 아이디만 알려드리면 된다. 글쓰는사람은 30000원에 1800루블정도를 충전했다. 구매대행 수수료는 좋은 분을 만나 없었지만, 이 때 환율과 환전 수수료로 2000원정도를 손해본다.

애플페이같은경우 Visa Paywave(Contactless) 가맹점 대부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모든 가맹점이 아니라 대부분. Visa Contactless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있는 매점은 다음과 같은데, 글쓰는사람이 시도해보고 애플페이가 작동하지 않는 곳, 또는 해외 카드 결제가 막혀 있는 곳은 제외하였다. 직접 시도해본곳은 강조표시를 해두었고, 다른 사람이 테스트 해본곳은 일반 체로 서술하였다. 

CU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롯데슈퍼 홈플러스 스타벅스 공차 엔제리너스 커피 크리스피 크림 도넛 롯데리아 우정사업본부 애플 가로수길 용평리조트 이마트24 맥도날드 동글이 있는 일부 키오스크 그 외 PayWave 혹은 Contactless 아이콘이 있는 카드 단말기

나무위키를 참고해보면 다이소도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하다고 나와있지만, 글쓰는사람이 방문한 매장은 NFC모듈을 비활성화 해두어 삼성페이도 MS거래만 가능하였다. GS 계열도 가능하다고 나와있지만 글쓰는사람은 컨택리스 거래나 애플페이 거래시 승인거절이 떴고, 현대카드 비자 컨택리스 결제는 가능한걸로 보아 해외 발행 카드의 비자 컨택리스 결제를 막아 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YooMoney Virtual 카드

세븐일레븐과 CU에서 유머니 Virtual카드로 결제하였다. 사이버펑크 카드를 발급하는데 돈을 쓰고 싶지 않다면 인증만 받고 Virtual 카드를 쓰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참고로, 신규 카드 발급 가격이 129루블에서 99루블로 낮아졌다. 씨유같은경우 해외에 있는 편의점이 아니다보니 CU가 아니라 Ssiyu로 나온다. 세븐일레븐같은경우 일본에도 있다보니 7-Eleven으로 나오는거같다.(참고로 YooMoney의 Multy Currency는 일본의 화폐인 엔을 지원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해외 VISA카드로 잘 나왔지만, CU에서는 신용카드로 나와있다. 하지만 BIN을 확인해보면 둘 다 같은 카드라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CU같은경우 직원분께 신용카드 눌러주시면 된다고 하고 아이폰의 윗 부분을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대면 되고, 세븐일레븐같은경우도 직원분께 신용카드로 결제할거라고 하고 아이폰의 윗 부분을 사인 패드의 모니터에 가져다대면 된다. 
추가로, 세븐일레븐같은경우 무서명이었지만 CU같은경우 서명을 요청했다. CU같은경우 사인패드가 말을 안들어서 직원분이 잘 처리해주셨다.

추가로..

구글 페이에도 등록된다. 다만 구글페이는 애플페이처럼 실물 카드를 스캔해서(실물 카드 번호를 입력해서) 등록은 불가능하고, YooMoney앱에서 구글 페이에 등록이라는 메뉴를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애플페이와 구글페이 둘 다 가상 카드 번호를 등록할 때 YooMoney에게 받아와 핸드폰에 저장하고, 이용한다. 즉, 초기에 등록할 때만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고 이후에 결제할때는 인터넷 연결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삼성페이는 그 때 그 때 카드사에 요청을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결제할때마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수수료가 엄청 비싸다. 환전 수수료에 해외 송금으로 충전할경우 송금 수수료, 결제할때마다 붙는 2.9%(최소 25루블) 등등. 글쓰는사람은 30000원을 충전했지만 실제로는 25000원을 쓴거같다. 물론 글쓰는사람이 1000원~2000원정도의 소액을 결제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2.9%의 수수료를 적용 받으려면 계산했을 때 863루블 이상을 이용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