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게 특화된 KB국민 영유스(Young Youth) 체크카드 발급 후기
- 금융/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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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시아나 마이리지를 모으는데에 관심이 생겼다. 1마일리지당 대략 20원 정도의 값어치가 있고, 체크카드로 계산만 잘하면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피킹률이 2%나 되기 때문. 다만 전월실적 20만원을 채우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고, 조금 더 편한 방법으로 마일리지를 모으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영유스 통장이라는 상품을 알게 되었다. 평균 잔고 10만원당 1마일리지를 매달 적립해주는데, 한 달에 적립받을 수 있는 최대 마일리지가 3000마일리지라 3억원을 국민은행 통장에 예치해두면 5달마다(성수기 기준) 국내선 항공권이 생긴다. 기존에 통장을 보유한 경우 영유스 통장으로 영업점에 방문해 전환이 가능하다. 웬만한 수수료는 면제가 되어서 기존에 KB국민 ONE통장을 이용하고있던 글쓰는사람도 큰 고민 없이 통장을 전환하였다.
이 얘기를 갑자기 왜 하냐면 영유스 체크카드는 KB국민의 영유스 시리즈 상품중 하나이기 때문. 영유스 시리즈는 영유스 적금, 영유스 통장, 영유스 카드로 구성되어있다. 이 중 영유스 통장이 위에서 서술한 혜택을 제공해줌. 영유스 체크카드를 영유스 통장에 연결한다고 해서 혜택이 추가되지는 않는다. KB국민 ONE시리즈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거같기도.
본론인 카드로 돌아오자면, 이 카드는 국민카드 쏘영(So Young) 체크카드 와 같이 국민카드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놓은 카드상품이다. 카드의 발급 연령이 만 12세부터 만 18세로 제한되어 있는 만큼, 청소년(미성년자)에게 적당한 전월실적과 미성년자가 자주 이용할법한 혜택으로 구성되어있다.
영유스 체크카드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단독으로 신청하였다. 미성년자 후불교통카드같은경우 전 금융권 합산 1매만 발급이 가능하기때문에 넣고 싶어도 넣지 못하고, 티머니가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발급받았다.
2월 22일에 카드를 신청했고 2월 24일에 카드를 수령하였다. 배송같은경우 제니엘을 통해 왔다.
카드 봉투 속의 내용물들. 신한카드처럼 카드마다 상품안내장을 따로 만들어주지 않고 체크카드 종합안내장에 모든 체크카드의 안내를 넣어주지는 않는는다. 두께가 얇으니 당연하겠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영유스 체크카드의 관한 안내가 없어 따로 헤택을 인쇄한 종이를 얼마 전부터 넣어주기 시작했다. 인쇄 품질은 그리 좋지 못하고 컬러로 인쇄해주고 읽을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혜택과 전월실적이 보기 편하게 정리되어있어 읽기 편하다.
캐리어 내에는 체크카드 한도(직불한도로 표기), 결제 정보가 나와있다. 주요 혜택도 인쇄되어있다. 카드 사용등록 ARS를 이용할 일이 없다보니(본인 수령시 자동으로 사용등록) ARS번호를 처음 확인해봤는데, 뒷자리가 4040, 그러니까 사용사용(사영사영)이다. 재미있다.
카드같은경우 팝카드와 티머니 로고가 카드 이름 오른쪽에 있으며, IC칩에는 다른 국민카드가 그렇듯 KB국민카드라고 표시되어있다. 카드 뒷면에는 ALL CARD ONE PASS라는 문구와 GS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표시, 그리고 KB국민카드 홀로그램이 있으며(해외겸용인 마스터카드로 발급시 마스터카드 홀로그램), 마그네틱 선 윗부분에는 소득공제와 청소년 할인 관련 내용이 적혀있다. 동시에 티머니 고객센터 전화번호도 적혀있는데, 다른 카드에는 적혀있는 금융상품신청 전화번호, 홈페이지 대신 적혀있다. 국내전용 체크카드인데 홈페이지는 넣고 금융상품신청, 해외에서 이용 시를 제거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노리 체크카드와 색이 조금 비슷한 편이다. KB국민카드의 대표적 특징중 하나인 중간 선 같은경우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무지개 색이 나타나는데, 이게 상당히 예쁜편이다.
혜택
1. GS25, 올리브영 5% 할인
편의점인 GS25랑 올리브영을 묶어서 5% 할인해준다. 할인한도는 묶어서 1천원이다. 쏘영 체크카드와 다르게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할인이 적용되지 않고 GS25에서만 할인이 적용되는건 아쉬운 부분이다. 두 매장의 할인한도는 천 원. 올리브영에서 만원을 이용하고 GS25에서 만원을 이용하면 더 이상 GS25 및 올리브영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건당 3천원 이상만 구입하면 되기에 최소 이용금액 부담은 적은 편이다.
2. 패스트푸드 5% 할인
마찬가지로 건당 3천원 이상 이용시 할인된다. 건당 7천원 이상 이용해야 할인되는 쏘영 체크카드보다는 부담이 덜한 부분. 롯데리아같은경우 패스트푸드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되어 할인이 되지 않는다고 들은거같다(확실하지 않다). 할인 한도는 천원인데 패스트푸드에서 2만원이나 소비하는 일이 있을까 싶다.
3. 서점 5% 할인
서점에서 5%가 할인된다. 온라인 서점도 할인이 적용되는걸로 보이며, 할인 한도는 천원이다. 한달에 책을 두권정도 구매할 때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2만원 정도인데 이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미성년자에게는 나쁘지 않은 혜택. 책을 구매한다음 부모님께 책 가격 100%를 청구하면 1000원정도를 이득볼 수 있다.. 건 당 7천원 이상 구매해야한다.
4. 쿠팡, 티몬, 위메프 5% 할인
무려 쿠팡과 티몬과 위메프, 온라인쇼핑시 자주 이용하는곳을 체크카드이면서 5%나 할인해준다. 할인한도는 천원이긴 하지만 큰 금액을 한 번에 소비하지 않는 미성년자에게는 나쁘지 않은 혜택인거같다. 건 당 7천원 이상 구매해야하는 인간적인 최소이용금액 기준은 덤.
5. CGV 5%할인
CGV에서 영화를 예매 시 5%를 할인해준다. 시험공부를 해야하는 학생에게 잠깐 쉬라는 의미에서 만든 카드 헤택같기도 하면서 시험기간에 영화나 보면서 재미있게 놀고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라는 의도로 만든 혜택같기도 하고. 할인한도는 1000원인데 영화가 보통 10000원정도인걸 고려하면 한 달에 영화를 2편만 봐도 할인한도를 모두 채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타. 팝카드와 티머니 선불교통카드
팝카드 보유시의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다만 티머니에 잔액을 충전 후 티머니로 결제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머니 결제시에는 이 카드의 혜택인 편의점 할인을 적용받을 수 없는데, 두 혜택을 모두 주기 싫다기 보다는 팝카드 이용금액에 대한 수수료를 국민카드에서 가져가지 못하니 혜택을 주지 못하는게 당연한거같다. 팝카드 혜택을 받던지 카드 혜택을 받던지 하나를 선택해서 받아야한다. 신한카드의 마이틴즈처럼 일반적인 결제시에도 적립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거같긴 한데. 티머니의경우 선불교통카드이기에 잔액 보호가 되지 않는다. 50만원을 충전해두고 잃어버리면 남이 써도 어떻게 보상을 받지 못한다.
통합할인한도
5만원 이상 이용시 5천원, 최대 피킹률이 10%처럼 보이지만 건당 최대 5%까지 할인되기에 최대 피킹률은 5%이다.
여담
카드안내 홈페이지와 카드안내장 내용에 모순이 있다.
카드안내장과 카드 안내 웹페이지 첫 화면에서는 실적조건 유예기간이 있어 서비스별 500원 한도 내에서 할인이 가능하다고 표시되어 있지만 혜택들을 자세히 보면 모든 혜택에 실적 유예기간 미적용이라는 문구가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