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카드생활

글쓰는사람은 11개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 물론 신용카드는 보유하지 않고 있고, 체크카드와 선불카드만 가지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 미니 카드까지 포함하면 12개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게 된다. 이렇게 많은 카드를 가지게 된 이유를 간단히 서술하자면, 실제로는 쓸거같았는데 정작 안쓰는 카드나 디자인이 이뻐서 자주 쓸 생각으로 발급받았는데 더 디자인이 이쁜 카드가 나와서 또 발급받거나 한정판 카드여서 발급받거나 혜택이 너무 괜찮아서 발급받다보니 이렇게까지 카드가 많아지게 되었다. 카드 한장을 만들때 평균적으로 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는 하는데, 그동안 누적 카드 이용 금액이 500만원정도밖에 안되는데 체크카드여서 수수료 기껏 1% 해봤자 5만원정도밖에 안된다. 몇몇 카드는 지점에 내방하여 발급해 배송 비용이 절약되었다고 해도 카드사가 나때문에 손해를 본건 사실. 내가 쓴 글에 있는 링크를 통해 신규 유저가 유입된다면 그만큼 손실이 줄어들겠지만, 내 글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카드를 만들지 의구심이 드는것은 사실이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할 때 검색으로 유입이 될거같지는 않지만 나의 생각을 풀어 쓴 글들의 카테고리인 잡다한 이야기 카테고리에 넣을지, 금융-국내 카테고리에 넣을지 고민이 있었지만 조금 더 인지도같은게 있는 카테고리인 금융-국내 카테고리에 이 글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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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슨 카드를 쓰고 있을까?

토스의 도움덕분에 나는 내가 어떤 카드를 몇개나 쓰고있는지 알게되었다. 신한카드 6개, 국민카드 2개, 현대카드 1개, 농협카드 1개, 하나카드 1개를 가지고 있었다. 차례대로 나열해보면 헤이영(다오), 욜로 트리플러스, 카카오페이 무지 체크, 체인지업, 4Tune, Meme, 노리, 쏘영, X check, 라이언 치즈 체크, 멀티 애니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다. 

메인카드

메인카드는 신한카드에서 만14세~만18세를 이용자로 내놓은 신한 Meme이라는 상품을 사용하고 있다.

신한 밈(Meme)카드 발급 후기, 혜택

간단하게 말할거같으면 피킹률 최대 5%에 전월실적은 10만원, 앱스토어와 음원앱/편의점에서 모두 5% 할인이 된다. 무조건 0.1% 적립도 됨. 글쓰는사람은 지금까지 이 카드로 20만원을 사용하였고 2000원을 적립 받았으니 피킹률은 1%에 달하는 셈. 아무런 생각 없이 카드를 썼기에 이정도 피킹률이 나왔지 조금만 더 신경써서 카드를 이용한다면 3%이상의 피킹률을 얻을수도 있을거같다.

하지만 이 카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비자 브랜드가 달려서 나오기는 하는데 해외 결제가 불가능하고 선불카드라는점. 선불카드는 백화점 같은곳에서 결제가 안되기에 백화점 내에 입점하여 있는 매장(네스프레소, 스타벅스...)를 자주가는 나는 백화점을 갈때마다 다른 카드를 챙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잔액은 신한 쏠 앱과 신한 플레이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자세한 리뷰는 위 링크 참고.

서브카드 1

첫번째 서브카드는 KB국민카드의 쏘영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국민카드 쏘영(So Young) 체크카드 발급 후기, 혜택, 중학생 체크카드 추천

전월실적은 5만원으로 말도 안되고, 교통/편의점/독서실/패스트푸드/문구점/유튜브 프리미엄/멜론에서 모두 5% 할인이 된다. 통합 할인한도는 5천원으로 피킹률 5천원이 가능하다. 이 카드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최소 이용금액이 아닐까 싶다. 간단하게 3~4천원정도를 이용하는 편의점에서는 건당 5천원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고, 교통은 만원 이상 이용해야한다. 국민 체크카드같은경우 15일에 한 번씩 교통 대금이 인출되기에 사실상 한 달에 교통비로 2만원 이상을 지출해야하는데 글쓰는사람같은경우 그렇게까지 많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지라 이 카드는 후불교통카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서브카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자세한 리뷰는 위 링크 참고.

서브카드 2

두번째 서브카드는 신한카드의 카카오페이 무지 체크카드이다.

카카오페이 신한 체크카드 발급 후기, 혜택

이 카드로 말할거같으면 전월실적 없이 한달 만원 한도로 카카오페이 결제시 2%나 카카오페이머니로 적립해준다. 안그래도 아이폰으로 바꿔서 삼성페이가 되지 않고, 카카오페이가 최선의 방법이었는데 카카오페이로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하기만 해도 2%를 적립해준다니 이런 좋은 카드가 또 있을까 싶다. 마치 예전 신한 네이버페이 체크카드에 "네이버페이로 결제시 1% 추가 적립" 옵션이 붙은 느낌이랄까. 아이폰을 쓰면서 카카오페이 가맹점을 자주 다니는 사람에게는 고민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카드이다. 카드 플레이트같은경우 오염에 취약하니 카카오페이에만 등록해서 이용하는것을 추천. 참고로 전월실적을 채우면 교통 이용금액도 일정 부분 카카오페이머니로 적립을 받을 수 있는걸로 알고있다.

해외결제용

농협 0.5달러, 국민 0.25%, 하나 0.5달러, 신한 0.2%. 카드사마다 해외결제 수수료는 조금씩 다르지만 수수료가 아까운건 사실이다. 요즘 해외결제 수수료가 브랜드 수수료(마스터, 비자)까지 모두 면제되는 상품들이 많지만 글쓰는사람이 쓰고 있는 카드는 환전 수수료까지 우대받을 수 있는. 정확히 말하면 외화통장에 카드를 연결해 환율을 우대받을 수 있는것이다.

해외 직구카드 추천 신한 체인지업(Change-Up) 체크카드 발급 후기

마스터카드같은경우 플래티넘이 달려있으며, 신한 체인지업 외화통장에 연결해 선불카드처럼 쓸때만 외화통장에 돈을 넣어두고 쓸 수 있어 안전하다. 청구된 달러만큼 정확히 인출되기에 따로 신경쓸 필요도 없을뿐더러 환율이 낮을 때 달러를 많이 사뒀다가 나중에 물건을 구매할 때 저렴하게 구매한 달러를 이용해 물품을 다른 사람들보다 저렴하게 구입할수도 있다. 30만원이라는 조금 높은 전월실적을 채우면 국내 이용시에도 0.3% 캐시백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카드는 해외 결제용으로만 사용하는걸 추천한다.

내가 안쓰는 카드들

글쓰는사람이 쓰지 않고 있는 카드들은 절대로 혜택이 좋지 않은 카드들이 아니다. 모두 각자의 개성을 담은 혜택을 담고 있지만, 그 혜택이 글쓰는사람과는 잘 안맞는거같아 잘 쓰지 않고 있을 뿐.

1. 현대카드 X Check, 신한 4Tune - 0.3캐시백이 좋긴 하지만 카드를 여러개 들고다니기는 귀찮아 신한 Meme 사용중
2. 헤이영, 욜로 트리플러스, 노리, 라이언 치즈 체크 - 전월실적 부담
3. 하나 멀티 애니 - 갤럭시 S10을 이용할때는 삼성페이같은 페이 이용시 무실적 0.4% 적립이어서 자주 이용했는데 아이폰으로 바꾸고서는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를 더 많이 이용함. KTX예매시에는 1%가 적립되어 이용중.

어쨋든, 꼭 하나의 카드 상품만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여러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하면 되고, 전월실적이 부담된다면 전월실적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돈을 더 쓰게 되니 전월실적은 내가 무리 없이 채울 수 있겠다 싶은 카드만 이용하면 좋을거같다. 헤택같은경우도 전월실적과 할인률만 보지 말고 최소 이용금액, 전월실적 제외 이용 금액, 연회비 등 여러 부분을 비교하면서 피킹률을 계산하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카드를 선택해서 이용하는것이 좋을거같다. 글쓰는사람은 20만원이라는 전월실적도 힘든지라 혜택이 그냥 그런 카드를 쓰고 있지만, 소비가 많은 사람은 더 좋은 카드 상품을 찾울 수도 있을 것 이다.